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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김재성 목사] ③ 마이크 비클의 비윤리적인 언행들


[김재성 목사] ③ 마이크 비클의 비윤리적인 언행들 


제 4 부 자칭 선지자들의 예언과 그 실상 

마이클 비클과 그의 선지자들, 밥 존스와 폴 케인 등은 다른 교회와 목회자들의 객관적인 검증을 받지 않는다.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셨다”로 시작하는 이들의 예언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결국 거짓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모든 선지자들은 그 진실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 그러나 마이크 비클과 그 주변의 선지자들이라는 자들은 전혀 객관적인 검증을 받지 않았다. 그러한 제안을 거부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미친 개”라고 경멸한다.

마이크 비클은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 독보적인 자신만의 존재감을 내세우기 위해서 특별한 하나님의 예언자로 밥 존스를 높이 추켜세우고, 자주 인용한다. 하지만, 밥 존스의 예언들은 거의 대부분 조작된 것이다. 마이크 비클과 밥 존스, 두 사람이 공통으로 말하는 한 사건에서 드러나는 거짓 증거들을 살펴보자. 예언들 중에서 중요한 것들만 간추린 것이다.
   
첫째. “3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을 것이다” 

마이크 비클이 자신의 명성을 내세우기 위해서 예언자이자 선지자 밥 존스가 1983년 “내가 한 가지 아주 나쁜 소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21일 마치는 날에도 부흥을 주시지 않을 것이며, 그 보다 더 나쁜 것은 삼 개월 동안 전혀 비가 오지 않을 것이다’고 하셨다는 것이다.95) 그리고 그해 5월 말에 이런 예언을 했는데, 실제로 3개월간 비가 오지 않고 가물었다가 8월 23일 오후 6시에 3-4인치의 비가 내릴 것이다고 예언한 대로 되었다는 것이다. 마이크 비클은 이것이말로 하나님의 징조라고 주장했다.96)
   
이것은 전혀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를 마이클 비클이 주장하는 것이다. 1983년 6월, 7월, 8월까지 국가 기상청과 지역 신문의 날씨 보도를 구입해서 분석한 결과, 이 캔사스 지역은 항상 매우 높은 무더위에 처해 있었다. 6월에는 평균 강수량 5.03인치를 약간 상회하는 비가 내렸다. 그런데 캔사스 남쪽에는 7.37인치의 비가 내렸다. 이들이 집회장소로 모이는 곳은 바로 남쪽에 있었으니, 비가 더 왔던 곳이기도 하다. 6월 달에 온 비의 양이 적지 않았으니, 하루에 2인치가 넘는 날도 있었고, 이틀은 1인치가 내렸다. 8월 23일날은 겨우 0.32인치가 내렸을 뿐이다.97)

당시 그곳에 거주했던 그루웬 목사와 같은 분이 아니라면, 우리는 이런 예언의 헛된 속임수들을 입증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여름은 전혀 가뭄이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당시 그 누구도 매말랐던 여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8월 23일부터 비가 많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는 특별한 상황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마이크 비클은 우리는 날마다 가뭄 현상을 목격하고 체험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꾸며서 몇 년 후에 퍼트린 것이다. 

둘째. “6개월 내에 30세 이하 여섯 명이 죽을 것이다”
   
이 예언에 거론되는 내용은 이들이 사역 초창기에 관련되어 있다. 1976년에 오자르크 호수 (Ozarks Lake) 에 있는 청소년 캠프에서 그 곳에 모여 있던 젊은이들에게 밥 존스가 술 먹고, 마약하고, 부도덕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회개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오토바이 사건이 일어날 것을 경고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밥 존스에게 이들의 행동을 알려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준엄하게 두 번이나 경고했고, 오토바이 사고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 두 사람이 이틀 후에 오토바이에 치여서 죽었다고 하였다.98) 
   
마이클 비클은 밥 존스를 높이 치켜세우면서, 이 사건을 약간 다르게 포장하였다.99) 일단의 청소년들이 죄를 범하고, 이탈행동을 하였기에, 하나님께서는 30세 이하의 청소년들 중 여섯 명이 6주 이내에 죽을 것이라고 밥 존스에게 예언하도록 하셨다는 것이다. 부도덕함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교회에서는 밥 존스의 경고를 무시하고 ㅤㅉㅗㅈ아냈다고 하였다. ‘당신을 그들을 저주했고, 목회자를 저주했으니 당장 교회를 떠나라’고 했다는 것이다. 밥 존스와 그의 아내 바이올라는 오랫동안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다른 문서에서는 마이크 비클이 약간 내용을 바꾸었다. 성도들이 약 삼백 명 정도 되는 교회였는데, 성도들이 죄를 중단하지 않아서, 밥 존스가 계시의 영으로 그들에게 경고하고 젊은이들이 죄를 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는 것이다. 육 주 안에 일곱 명이 죽을 것이다고 예언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밥 존스를 ㅤㅉㅗㅈ아냈다고 하였다.100)  
   
그러나, 이 사건이 있었던 당시 ‘베뢰아 침례교회’ (Berean Baptist Church) 교회의 담임 목사는 전혀 다른 증언을 하였다. 밥 존스는 이 교회에 나타나서, 전혀 목회자와 사전에 상의하거나 단 한마디의 협조 요구를 받은 적도 없으면서, 성도들이 모인 집회 시간에 자신을 선지자라고 주장하면서 끼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찬양과 예배 시간을 주도하였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예언이라고 하면서, 지진과 비극이 일어난다고 예언했다. 그래서 제발 한 달 동안 고요히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기다리라고 권면했다. 그러나 밥 존스는 그 교회의 영적 지도자의 권고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목회자에게 복종하려 하지 않았다..... 자신의 예언을 그 교회 목사와 지도자들이 듣지 않으면, 일곱 명이 죽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이다. 그 예언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우리교회의 회원도 아니요, 소속된 목회자도 아니었다..... 윌과 쥬디 플리스카 두 사람은 사고로 사망하는일이 일어났는데, 그들의 장례식에 참석한 한 남자 성도에 의해서 우발적으로 빚어진 사고 때문에 죽은 것이다. 이들은 죄를 범해서, 특이 오토바이와 관련된 죄를 지어서 죽은 것이 결코 아니다. 사고를 낸 사람은 이들의 장례식에서 정말로 슬퍼하였다. 이날 죽은 두 사람은 플리스카 집안에서 가장 영적으로 살았던 자녀들이었다. 장례식은 우리 교회에서 치러졌다. 설교시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촉구했고, 몇 사람의 젊은이들이 그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였다.”101) 
   
이 교회에서 1976년 3월부터 1978년 1월 12일 사이에 사망한 사람은 연령을 초월해서 집계하더라도 모두 여섯 명이었다. 1976년 3월 29일, 19살의 왜그너 (Dennis Wagner)가 익사 사고로 사망했는데, 해군에 입대해 있었기에 일 년 동안 교회에 출석하지도 않았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윌 플리스카 (31세)와 쥬디 플리스카 (29세)가 1976년 가을에 오토바이 사로고 사망했는데, 이들 두 사람은 헌신적인 성도들로서 청소년 지도 교사들이었다. 그들은 치명적인 죄악을 범한 젊은이들이 아니었다. 이들이 죽은 다음에 경찰관이 아파트를 방문했는데, 그 아침에 하나님 앞에서 묵상하던 성경책이 책상위에 펼쳐져 있었다.  
   
1976년 12월 16일, 당시 40세의 월터 사이몬 (Walter Simon)이 사망했고, 아모코 주유소에서 일하던 스미스가 사고로 죽었는데 교회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던 청년으로 죽기 직전에는 거의 교회출석도 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89세의 윈 (Wynn) 이라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2년 사이에 사망한 30세 이하의 젊은이는 단지 3명 뿐이었고, 이들은 모두 다 부도덕한 죄악과 관계가 없었다. 이처럼 전혀 상관없는 일을 가지고 자신의 예언에 억지로 연계시켜서 정당성을 입증하려 하였다. 
   
따라서 “6주 안에 여섯 명이 죄악에 관계되어서 죽으리라는 예언은 예언자로서 개인적인 신빙성을 얻으려는 목적 하에 완전히 날조한 것이다. 밥 존스는 교회를 떠나라는 요청을 받은 바도 없다; 존스는 교회에다가 공개적으로 예언을 말한 적도 없었다”102)
   
이 사건에서 보여주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 밥 존스가 언제 어디서 이런 예언을 했는지 전혀 근거가 없다. 그는 완전히 시간적으로, 논리적으로 입증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엮어서 설명하면서, 그 일에 대해서 자신이 먼저 예언을 했다고 ‘도약’시켜 버린다. 

셋째. “1000명이 죽을 것이다” 
   
1989년 마이크 비클의 지원을 받아서, 밥 존스가 목자의 지팡이 아래 모이는 천명을, 다니엘서 5장에 나오는 바, 쳐서 죽게 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다음 해에 종교지도자 천 명을 죽게 할 것이라고 하셨다는 말이다.103) 이런 예언은 자신에게 반대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많이 일어나고, 그들에게 불리한 증언들을 하는 목회자들을 ‘미친 개’ (Mad dog)라고 비난 하는데서 더욱 분명히 나타났다. 그러나 ‘미친 개’에 해당하는 반대자들은 아무도 죽지 않았다. 
   
넷째, “다섯 가지 심판이 미국에 내릴 것이다.”
   
1988년에, 밥 존스는 미국의 국가적 재난에 대해서 예언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많은 불상사들이 일어난다. 기근, 전쟁, 충돌, 테러, 자살, 경제위기, 재난, 테러리즘 등으로 불행을 겪고 있다. 이런 일들에 대하여 예언하는 것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일이다.

“"...그들은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할 것이다. 자, 나는 여러분에게 그들이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섯 가지 심판이 미국을 향해 준비되어 있고, 그 중에 첫째는 기근입니다.104)

기근은 다른 말로 하면, 침하입니다. 모든 날씨의 형태가 바꿔질 것이며... 홍수... 이것이 올해 가장 강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오래지 않아, 바로 이 큰 홍수 때문에  미시시피강이 바뀔 것이요.105) 미국의 경제위기는 항상, 그리고 오늘도 계속되고 있으며, 동시에 복구와 회복의 노력이 수반되어서 어느 때에나 국가적인 안정감을 잃지 않고 있다.  
   
여섯째. "경제적 위기가 있을 것이다“
   
1988년 밥 존스는 국가의 경제적 붕괴 위기를 예언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모두 다 자신들의 경제 사정에 민감하다. 자신의 장래에 관한 관심 중에서 재물에 대한 예언을 듣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다음의 예언은: “다른 것은 올해에 경제적인 붕괴가 올 것입니다. 나는 얼마나 빨리 올 줄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주 가깝다는 것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주식거래소에서는 1600 포인트까지 당장 떨어질 것입니다.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400 포인트까지 덜어집니다. 빨리 기금에 있는 돈을 꺼내서 여러분이 가진 은행에 넣으십시오.”106) 이런 말도 안되는 예언으로 사람들을 현혹한다.
   
일곱째. “클린턴이 변화하리라?”

마이크 비클의 주변에서 함께 활동하는 선지자들도 역시 거짓 예언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 1993년 1월, Morning Star Prophetic newsletter에 폴 케인 (Paul Cain)이  “계시” (revelation) 을 발표했다. 그는 빌 클린턴이 하나님에 의해서 변화를 받아, 깊은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정책을 수행할 것이며, 이로 인해서 그를 격렬하게 비난하는 자들도 놀라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1995년부터 클린턴의 성추문이 터져 나와 실망시켰고, 지금까지도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일시적인 거짓 예언으로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한 것에 불과하다. 예언은 단 한가지라도 거짓이 있어서는 안되며, 사람의 생각과 판단으로 나오는 것이어서도 안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참된 종이 해야 할 예언에 대해 분명히 가르쳐 주었다. 성경은 거짓 없는 사도의 참된 가르침을 주신다:
   
엡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고후 4:2. “궤휼 가운데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천거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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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부 마이크 비클의 비윤리적인 언행들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와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살면서 단순히 말씀을 전달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격과 삶으로 모범을 보였다. 우리는 마이크 비클이 지금의 건물과 조직을 만들어 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살펴보면서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의 평가를 바르게 하는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태복음 7:16-20)

과연 마이크 비클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달하는 선지자이며, 세계의 질서를 새롭게하는 ‘운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목회자인가? 24시간 기도에 전념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예언을 전달하는 자인가? 

1. 자신을 선지자라고 추앙하던 밥 존스를 깎아내리다.
   
많은 사람을 교육하고, “운동” (movement)을 일으켜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마이크 비클은 신뢰성이 없이 언행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마이크 비클은 밥 존스의 예언에 절대적인 신임을 두고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려 했다. 그런데, 그들이 함께 시작한 “캔사스 시티 펠로쉽”에서 밥 존스의 역할과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약화시켜나갔다. 공개적인 장소에서는 밥 존스를 높이 평가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는 자리에서는 밥 존스에 대해서 전혀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
   
무엇이 밥 존스의 역할인가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물었더니, “오, 우리가 밥 존스와 같이 캔사스 시티 펠로쉽을 처음으로 시작하였을 때, 진짜 실수를 한 것이 있는데, 그에게 너무 많은 신임을 하게 한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상처를 준다. 우리는 이제 우리는 그의 존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107) 
   
“마이크의 반응으로 우리가 믿게 된 것은 이제 밥 존스는 캔사스 시티 펠로쉽에서 높이 인정받는 목회자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사실, 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해 진 것은, 밥 존스가 더 이상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는 자신의 입지를 계속 강화해 나가면서, 밥 존스에 대해서 비중을 줄여나가려고 노력한다. 다음은 어니 그루웬 목사가 마이크 비클과 대화 한 후에 남긴 기록이다:
   
내가 마이크 비클에게 밥 존스에 관해서 물었더니, 그는 단지 그의 예언의 60%만이 사실로 실제 이루어졌다. 그는 내게 문제가 많다. 나는 그를 주저앉혀야만 한다. 나는 그가 예언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108)

어느 사도가 60%만 예언을 맞추고 실현했던가? 성경적인 기적은 그 필요 따라서 주실 때에, 즉각적이요, 100% 이루어졌다. 사도 시대 이후로 사도적인 기사와 이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109)

2. 교회 설립을 하지 않는다는 거짓말로 속이다

마이크 비클은 캔사스 시티를 가로질러 흐르는 강의 북쪽에서는 교회를 설립할 의향이 없다고 지역 목회자에게 말했다. 그런데, 나중에 말을 바꿔서, 하나님이 주신 증거들에 의하여 그곳에 수 백명의 구원받을 자들이 자신의 목회 활동여하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1986년 1월까지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만일 일어나도 1986년 6월경에야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더 이상 말할 필요조차 없이, 이들 날자가 오기 이전에 이미 강 북쪽에서 모임을 시작해 버렸다. 내가 마이크 비클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찌하여 이처럼 말한 것과 차이가 나는가 하고 따져 묻자 그는 기본적으로 이 모임은 성경공부이지 교회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하지만, 본질은 피해서 적당히 둘러대는 것이다.”

“내 경험으로 마이크 비클은 말한 것과 행동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 이 차이점이 밝히 드러나게 되었을 때에, 당신은 그가 처음에 말한 것이 무엇인가를 결코 이해하지 못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110)   

모든 목회자는 이웃에 다른 교회가 개척해서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목회 윤리를 저버리면서 까지 교회를 세웠으면, 믿지 않는 자들을 전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마이크 비클은 새로운 성도를 길러내기보다는 다른 우리의 양떼를 탐하여 빼앗아가는 횡포를 범하고 있다.  

3. 교세 확장을 위한 전략적으로 합병한 후, 약속 불이행
   
캔사스 시티에 있던 교회가 마이크 비클의 회중과 합하면서, 처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전혀 실행되지도 않을 허망한 장담에 속아 넘어가고 말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깊은 상처를 받았다. “크리스챤 라이프 센터” (Christian Life Center)에서 목회자로 섬기던 목사의 증언에 의하면, 마이클 비클이 이끄는 ‘캔사스 시티 펠로쉽“과 합병을 하게 되었을 때, 재정에 관한 약속을 하고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개탄했다. 기독교 생명센터는 당시에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서 힘들어하던 때였다. 

그런데 마이크 비클은 ”돈은 전혀 문제없다. 우리는 방금 Grandview 빌딩 대금을 전부 지급했고, 이제 남은 돈을 어디에 사용하느냐를 놓고 생각하던 중이다“고 장담했다. 그리고 ’기독교 생명센터‘의 목회자들과 프로그램은 전혀 바꾸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그러나, 주일학교 교사들, 찬양과 음악사역자들, 청소년 담당 목사, 음악 지휘자들은 받아야할 사례금과 수고비를 약속한 대로 받지 못했다. 더구나 이들 사역자들을 ’비젼이 없는 자‘라고 하여 하나씩 그만두게 하고 말았다. 교회의 열쇠를 바꿔서 더 이상 들어가지도 못해서 찬양 지휘자는 자신의 개인 소지품도 갖고 나오지 못했다. 
   
“1989년 6월, 두 교회가 합병한지 10개월이 지났는데도, 나는 여전히 은행으로부터 채무자로 남아있었고, 매달 갚아야하는 월부금 독촉을 받아야 했다. 은행 관계자는 밀린 돈을 갚아야 하고, 내가 계속해서 돈을 지불하겠다는 서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나는 기독교생명 센터를 위해서 연장 청원을 서명하고, 마이크 비클에게 접촉하여, 약속한 대로 할부금을 갚아나가고, 모든 건물들을 캔사스 시티 펠로쉽으로 이름을 바꾸라고 요청했다. 그들의 반응은 항상 늦었다.      
   
1988년 ‘크리스챤 라이프 센터’(Christian Life Center)를 “캔사스 시티 펠로쉽”이 인수한 이후, 그들은 교리적으로도 속였다. ‘크리스챤 라이프 센터’에 속한 성도들은 ‘통치신학’ (dominion theology)를 가르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크리스챤 라이프 센터’ 성도들은 마이크 비클의 교리가 점차 위험한 운동이자, 속이는 것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었다.111) 
   
이런 일을 통해서 과연 새로운 계시를 말하는 자의 인격과 신뢰가 이정도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분명히 알게 된다. 실상이 이처럼 참담하고 거짓된 것이라면 그것이 과연 선지자의 행실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참되고 새로운 계시라고 한다면, 어째서 성경은 인용하고 있으며 자신의 말을 지키지 않는 것일까?.112)

4. 한국 성도들을 미혹하는 종말예고 집회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남한 연평도를 예고없이 공격한 일로 모든 한국인들이 공포와 두려움에 처해 있었다. 이 때 한국인들은 너무나 큰 충격에 휩싸여 전쟁 직전의 위험을 느꼇고, 특히 기독교인들의 마음은 너무나 참담했었다. 바로 3일 후에, IHOP국제 기도의 집에서는 한국인을 위한 집회 개최를 결정하고, 홍보용 영상물을 내어 놓았다. 비클은 이 녹화된 화면 속에서 한국인들에게 미국 여행을 하라고 강권하였다. 그리고 한국 종말에 대한 집회에 등록비를 현금으로 내고, 조직에 가입하도록 권장하였다. 이처럼 자신에게 등록비를 낸 사람에게는 종말의 징조가 무엇인가르 알려주겠다는 것이다.113) 

어찌하여 하나님의 주신 참된 은사라면 이를 선하게 사용하지 않고, 적지 않은 등록금을 내야만 가르쳐 주겠다는 것인가? 이것은 돈을 받고 예언을 팔겠다는 천하고도 세속적인 사이비 집단의 극치이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예언을 언급하면서 흥밋거리를 늘어놓고 시장에서 손님을 모으는 것처럼 장사를 벌이는 짓이다. 우리가 배움을 위해서 공부하고자 모이는 세미나와 다를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들 국제기도의 집은 전혀 성격과 의도가 다름을 알아야 한다. 어찌하여 한번도 이런 언급을 하지 않던 자들이 갑작스레 한국 뉴스가 세계 언론에 주목을 받게 되니까, 이제 와서 혼돈에 빠진 한국을 위해서 마치 미끼를 제공하듯이 유혹하려는 것인가?    

지금 한국교회 성도들과 전세계 교민들이 마치 새로운 은사를 체험하는 성지인양, 캔사스를 향해 가고 있다. 1990년대에는 토론토 에어포트 빈야드로 몰려가더니, 이제는 그보다 더 나을 것이 전혀없는 캔사스 선지자들에게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된다. 캔사스 선지자들은 한국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빼앗고, 교회를 혼란에 빠트리며, 예언의 은사가 종결되었다고 주장하는 목회자들을 쓰러트리고 말 것이다. 

특히 IHOP을 돕고 있는 한국계 성도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런 한심한 상태를 하루빨리 파악하고 그들로부터  돌아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들의 운동은 선교가 아니며, 이들의 예언은 성경과 전혀 맞지 않는다.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철저한 대비를 바라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한국교회 성도들이 너무나 귀가 가려워서 기도원에 가듯이 내용도 모른채 빨려들어가고 있으니 참으로 그 허망함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5. 예언의 실패는 아예 역사에서 삭제해 버리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 (요 8:44)이다. 우리는 진실하지 못한 마이크 비클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직시하고, 그의 거짓말이 드러나는 사건들을 명쾌히 알고 속지 말아야 한다. 그가 얼마나 비인간적인가를 보여주는 한가지 사건을 여기에 소개한다.                            

마이크 비클이 숨기고 싶은 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 그에게는 중풍으로 몸이 마비된 팻 비클 (Pat Bickle)이라는 이름의 친형제가 있었다.114) 마이크 비클의 기도와 집회시에 이 불행한 친형제가 어느 날 완전히 나을 것이라는  예언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다. 그 형제가 그야말로 극적으로 다시 회복되어서 완치될 때에, 이로 인해서 세상 모든 자들이 자신들에게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었다.115) 그래서 모든  참여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예언이 빗나가고 말았다. 2007년 5월, 비극적으로,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팻 비클은 수년간의 장애인 생애를 마치고 사망하였다.                    

예언의 실패보다 더 비극적인 것은 이처럼 중요한 사건이 은폐되고 감추어져 버렸다는 사실이다. 아예 IHOP 의 역사에서 지워버렸다. 팻 비클이 치유되어서 회복되리라는 예언은 초창기 ‘국제 기도의 집’에 있었던 가장 중요한 예언이었다. 팻 비클은 항상 저녁집회에 참석했었다. 그 당시에 저녁집회에는 불과 십 여명 정도가 항상 모이고 있어서 누구든지 서로 잘 알고 지냈다. 그리고 모든 선지자들이 항상 성령이 부어져서 기적적으로 고쳐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미 치유가 ‘주어졌다’고 하는 약속을 하도 자주 들어서 그렇게 믿게되어졌다는 것이다. 모든 선지자들이 수시로 예언을 말할 때마다 나을 것이라고 했었다. 그리고 이 예언의 성취는 가장 핵심적인 사역으로 인정되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팻 비클은 사망했다. 그리고 그토록 자주 언급되었던 예언은 더 이상 역사에 남지도 않고 지워져 버렸다. 이제는 팻 비클에 관한 예언이 어떻게 된 일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새로 몰려들어서, 그토록 바랬던 치유의 희망이자 중요한 약속이 무너진 것도 모르고 야단법석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6. 모든 재산은 부인의 이름으로 관리되고 있다
   
마이크 비클의 아내 다이안느 비클 (Diane Bickle)은 부동산 회사의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IHOP의 모든 재단과 많은 재산들과 건물들을 총괄하고 있다.116) 간단히 말하자면, 이곳은 교회조직이 아니요, 더구나 건전한 선교단체도 아니고, 가족끼리 운영하는 개인집단이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카리스마 매거진’에서 다이안느 비클에 관한 기사를 몇 년 전에 발표한 바 있다. “그녀가 부동산을 찾아내면 IHOP재단에서 사들였다. 그리고 그녀는 거래 수수료를 받았다. 그리고 그해 말이 되면 그녀는 모든 이익을 IHOP 재단에 다시 돌려주었다. 이 단체에 기부금을 게공하면 그녀의 회사는 그보다 더 큰 세금이 면제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기가막힌 거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누가 IHOP 전체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가? 마이크 비클과 다이안느 비클, 단 두 사람 부부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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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는 말: 신비적인 은사들과 체험적 신앙 

결론으로, 우리가 지금 IHOP 국제기도의 집에 대한 판결을 내림에 있어서, 가장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오늘날에도 사도나 선지자가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캔사스 선지자들 그룹과 신사도운동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성경에 나와 있으므로 (고전12:28, 엡2:20, 엡 4:11절), 자신들을 통해서 사도직과 선지자직이 회복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미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위 성령운동을 한다고 주장하는 같은 계열의 교회에서 마저도 완전히 거부된 내용들이다. 미국 오순절 교단인 하나님의 성회 총회에서 2000년도에 채택한 7쪽으로 된 교단 결의서에서 IHOP와 신사도 운동의 모든 주장들을 거부한다고 발표하였다.117) 

하나님의 성회 교단 결의문의 핵심 조항에 보면, 오직 성경에 나오는 사도와 선지자들이 교회사역을 감당하듯이 오늘날 “특정한 사람들”이 이 직분에 쓰임받는다라고 주장할 수 없음을 명백히 지적했다. 그리고 개인의 미래에 대해서 예언을 하는 것도 교회를 오염시키는 행위라고 선언했다. 종말 시대에 부흥을 주장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빙자해서 다른 사람에게 안수를 해서 은사를 전달해주는 행위 (‘임파테이션’ impartation) 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성령께서 은사를 수여하실 때, 그 어떤 개인이 성령의 역할을 대신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따라서, 현재 미혹을 받고 있는 IHOP 국제기도의 집이 주장하는 ‘선지자직의 회복’과 그들의 예언은 미국 오순절 교단에서마저도 금지한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118)

현대 사회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문화는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성경해석도, 신학의 체계도 철저하게 개인적이요, 체험적이며, 주관적이며, 상대적이요, 관계중심적이다.119) ‘포스트모더니즘’의 현상들이 기독교에 깊이 영향을 끼쳐서, 내가 받고자 하는 현상적 체험을 원한다. 이제는 단순히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순종하고 따라가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려 한다. 여기서 엄청난 변화가 교회 안에 일어난 것이다. 기독교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살아가는 성도들이지, 기적에 만족하고자 그 체험에만 몰두하는 자들이 아니다. 

물론 놀랍고도 확신을 주는 체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를 속이려 하는 사탄도 얼마든지 엄청난 기적을 행할 수 있고, 체험하게 할 수 있다. 21세기 현대인들은 자신의 몸으로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세대이다. 모두 다 전자제품을 지니고 다니면서 각종 정보를 향유하고, 소유하고, 느끼고 있다. 따라서, 이런 시류에 따르는 자들이 ‘능력’체험이라는 상품을 만들어 놓고 기독교의 가르침을 변질시켜 버린 것이다. 그래서 현대 교회에서 기독교의 “이단”을 말하게 되면, 그것은 모두 상대적이며, 각자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고 치부한다. 그러나 초대교회 시대부터 이단은 가려졌으며, 성경에 입각하지 않는 것들은 거부되었다.120)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저 옛날처럼 무조건 전통적인 방법만을 고수하자는 말은 아니다. 말씀 중심의 교회들이 양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든 이 시대에 가짜 부흥운동을 털어내고, 진짜 부흥운동을 새로이 일으켜 주시도록 힘을 합하고 기도할 때이다. 가짜 기독교가 진짜 기독교의 가르침을 압도하고 능가하며 경멸하는 가운데, 몇몇 인간 영웅들만이 승리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의 능력을 빙자해서, 거짓된 가르침들이 역시 기독교 안에서도 그러함을 확인하였다. 

첫째로, 이번 연구를 진행하면서 큰 충격과 도전을 동시에 받았다. 무엇보다도 정통 칼빈주의 신학을 연구하고 지켜 나온 필자가 하나님 앞에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기 그지 없었다. 우리가 비판하는 이단운동들은 이처럼 성황해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는데, 건전하고 바른 진리를 가진 교회들은 생동감을 잃어버린 채 존폐의 기로에서 흔들리고 있으니 너무나 안타깝기 그지없는 것이다. 오순절파 교회들이 강력한 성령체험을 앞세워서 기독교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데, 어찌하여 우리 정통 교회들은 이런 현장의 요청을 잊어버리고 있는지 깊은 반성과 함께 큰 도전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 관계된 성령의 직통 계시파의 뿌리 중에 하나는 포스퀘어 교단인데, 미국에만 355여 교회가 넘고 전세계적으로 1600여 교회가 있다. 에이미 맥퍼슨이 보았다는 에스겔서의 네 가지 환상을 중심교리로 삼고 있으니,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십자가와 부활 신앙은 밀려나 버리고, 성경의 중심 진리들은 파뭍혀 버렸다. 

척 스미스가 1965년부터 포스퀘어 교단에서 독립하여 세운 갈보리 채플은 성령의 능력을 강조하는 자유스러운 예배중심의 초교파 공동체인데, 지난 사십 여년 사이에 이미 미국 내에만 670 교회이고, 세계적으로 2만 교회를 넘어섰다. 히피 스타일 예배 음악을 자유롭고, 복장과 형식에서 자유롭고, 침례를 주는 현장이 개방적이며, 교회 조직에서도 개방적이다. 

1982년부터 ‘이적과 기적’을 ㅤㅉㅗㅈ는 존 윔버의 빈야드 운동이 척 스미스의 갈보리 채플에서 떨어져 나와서 퍼지게 되었는데, 1990년대를 기점으로 많은 비판이 제기되어서 축소된 형편이고, 윔버의 사망으로 약화되었지만 미주지역에 1,500교회가 세워졌다. 한국교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고, 카나다 ‘토론토 에어포트 블레싱’은 웃음이라는 기이한 현상을 몰고왔다.  

윔버와 결별하고 각각 제갈길로 접어든 예언파 밥 존스와 마이크 비클이 만들어낸 캔사스 ‘국제기도의 집’이 전세계에, 특히 한국교회에 맹렬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모든 은사주의적인 거짓 부흥과 비교해 볼때에 훨씬 더 이단적인 요소들이 많이 결부되어 있는데도, 성도들은 전혀 파악을 못하고 있다. 기독교 교리의 중요한 복음적인 교리들과 비교할 때에, 가장 불건전하고 위험하며, 큰 해악을 끼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마이크 비클이다.        

사탄적인 세력들은 힘이 넘쳐난다. 이들은 비난을 받아도 전혀 위축되거나 반성하려는 기색이 없다. 이들 오순절파 그룹들과 운동가들 사이에는 핵심전략을 놓고서 서로 말할 수 없는 긴장관계에 있다. 이들의 갈등과 혼란스러운 분열이 반복되고 있고, 영적인 헤케모니 쟁탈전이 벌어져서 엄청난 대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는 곳마다 힘이 넘쳐난다. 빈야드 운동가들은 자신들을 신오순절파라고 선전하였고, 피터 와그너를 중심하는 무리는 신사도 운동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 다가 마이크 비클은 회복된 선지자라고 주장한다. 모두 다 ‘새롭다’는 것을 내세워서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력 쟁탈전, 일종의 패권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우리 한국교회 성도들이 더욱 더 성경적인 분별력을 가지도록 철저하게 신앙훈련과 건전하고도 성경적인 성령론 터득에 힘을 기울여야 하겠다. 건강하고 건전한 교회에서 영적인 성장을 하게 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풍성하게 배우고,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를 힙입어서 승리하는 교회임을 확신하고 나가야 한다. 예수님은 친히 교회를 세우시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 16:18)고 선언하셨다. 따라서, 건전한 복음을 가진 교회라면, 복음전파에서 사탄에 맞서 승리하고 정복하며 확장해 나가게 된다. 물론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섬기고, 시대의 십자가를 짊어지는 고난도 이겨내야 한다. 

각각의 오순절파를 들여다보면, 중심되는 창시자들의 절대적인 영향력으로 좌우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말씀의 권위는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직 한사람의 신비로운 은사체험이 절대시 되고 있다. 따라서 성경전체의 종합적인 가르침에 무지한 이들 오순절파 성령중심의 목회현장이 참으로 혼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사살이다. 그들에게 이끌려가고 있는 성도들의 신앙이 위태하기 그지없고, 사실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진리의 바른 가르침이 없으니, 결국에는 헛된 속임수에 사로잡혀서 어두움 속을 함께 헤매고 있을 뿐이다. 

셋째로, 하나님의 나라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국교회는 오랜 기간의 훈련과 연단을 거치지 않은 지도자들과 검증이 덜 된 은사운동에 대해서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결코 속아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은사주의자들의 사탕발림이다. 한국인들은 ‘빨리, 빨리’를 좋아하는 바, 불치의 병도 빨리 고침받고 싶어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즉각’ 해답을 듣기 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성향에 딱 들어 맞는 것이 바로 은사주의자들의 예언이요, 능력이다.  

오순절파 교회들은 능력을 체험하는데, 기존 미국의 중심적인 기독교 교단들은 아무런 변화도 없이 쇠퇴하거나 축소되고 있다는 비판이 설득력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존재감을 아예 무시당하고 있다는 비난도 일부분 맞는 말이다. 특히 일부 기독교 교회들은 신학적인 혼합주의에 빠져서 메마른 이성주의가 되어 버렸을 가능성도 있다. 기적과 초자연적인 은사들이 가져다 주는 생동감과 역동적인 감격이 없다는 말이다. 기독교 신자라면 누구에게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순간 필요한 성령의 능력과 은사가 가져다 주는 즐거움과 나타남이 없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 

오순절파와 은사주의자들은 예수님 귀신을 ㅤㅉㅗㅈ아내신 능력의 현상을 사모한다. 그래서 큰 목소리로 기도하고, 온 몸으로 찬양하고, 능력의 체험을 간구한다. 그래서 “할렐루야” “아멘”에 힘이 넘친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은사운동의 지도자들에게는 인격의 변화가 열매가 없다는 점이다. 20세기 미국 기독교의 중요 주요지도자들의 ‘스캔들’이 모두 어디에서 나왔는가? 은사운동을 하던 유명 목사들이 거의 다 무너졌다. 오랜 기간의 성화와 인격훈련을 경시하고, 일시적인 흥분에 우쭐거리다가 모두 사탄의 간교한 시험에 빠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열매로 보아 아는 것이다. 열매는 하루 아침에 맺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 37:7)

ⓒ 아멘넷 뉴스(USAamen.net)

[김재성 목사] ① IHOP과 자칭 선지자들의 문제점들


[김재성 목사] ① IHOP과 자칭 선지자들의 문제점들 2011/01/14 (금)


미주 4개 단체에서 공동주관하는 신사도운동 대응전략 세미나가 2011년 1월 13일(목) 오후 1시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렸다. 먼저 김재성 목사는 "신사도운동의 신학적 문제와 교회의 입장"에서 연구발표를 했다.

김재성 목사는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로 현재 필라이대위 위원장으로 있다. 김 목사는 웨스터민스터 신대원에서 Ph.D., 미국 칼빈신학대학원에서 Th.M 학위를 받고 한국 합동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를 역임했다.

김재성 목사는 자녀가 다니는 교회에서 IHOP을 간다고 해서 IHOP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장로교 목사가 지적하는 타교단의 신학문제가 아니라, 미국교회 심지어 오순절계통의 A/G교단에서 신사도운동을 문제시 하고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김 목사는 부흥회를 하듯히 확신있는 발표를 이어나갔다.


IHOP(국제기도의 집)은 어떤 곳인가?

미국 캔사스 시티에 소재한 IHOP(국제기도의 집)에 가면, 선지자들이 직통계시를 받아서 성도들의 미래와 새로운 기독교를 예언하여 준다. 특히 이들이 주장하는 24시간 7일연속 기도회라는 특별한 기도사역을 한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로, 최근 미주 한인교회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 한국인 교회들이 찾아가고 있고, 갖가지 연관을 맺게 되어지면서 과연 이들의 실체가 무엇인가에 관한 관심과 의혹이 폭발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집회를 설정하고 2011년 2월을 알리고 있다. 매일같이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광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자극적이며 도전적인 문구로, ‘24시간/7일 연속 기도회“를 하고 있는 자들의 실체는 무엇인가? 

1) 참된 기도와 거짓 기도를 분별하라

우리가 성경에서 배운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가르침을 굳게 확신한다면, 아주 간단하고 분명하게 진정한 기도가 무엇인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단적인 은사운동가들의 간교함과 속임수를 쉽게 진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견고히 붙잡고 믿는 자라고 한다면, 기도운동을 빙자한 미혹의 영들과 인본주의자들의 간교함을 정확히 진단하여야 한다. 그리고 기도하는데 무엇이 나쁘냐고 그저 감정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에서 기도를 골방에 숨어서 하라고 당부하였다. 기도란 세상에 알리는 홍보가 아니다. 기도는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에게 자랑하거나 내세우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하나님은 가증스럽게, 위선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신다. 따라서, 지금 IHOP(국제기도의 집)에 있는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과는 상관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 6:5-6)

기도의 기본적인 가르침에 입각해서 IHOP를 평가해보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 신비적인 체험과 환상적인 예언에 기대려는 성향의 기독교인들에게는 초월적인 능력을 갖춘 것처럼 비쳐지는 자칭 선자자들의 가르침이 더 매력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과 전혀 맞지 않는 이들의 행동들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다. 기도하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과 다른데 무엇을 더 기대한다는 말인가? 기도는 조용히 골방에서 숨어서 하나님과 은밀하게 깊은 영적 친밀감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 그래야만 참된 인격적 교제가 이루어지고, 거짓없는 회개와 참회의 눈물을 드릴 수 있다. 그리고 위로부터 주시는 은혜를 받게 되는 것이다. 

지금 국제 기도의 집에서는 도대체 어떤 기도를 떠벌리고 있는가? 그곳에서 기도하는 것만 하나님이 들으시는가? 그리고 그곳에 있는 선지자들이 기도의 응답을 말해는 하나님의 대행자들인가? 그 자칭 선지자라고하는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의 언행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보았는가? 그들이 주장하는 것들을 누가 인정하고 있으며, 다른 교회와 교단들이 받아들이고 있는가? 말쟁이들의 감언이설과 말장난에 홀딱 속아 넘어가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께 향한 영광은 어디로 가 버렸는가?  
   
더구나 그들의 기도는 이적과 기이한 현상들로 응답을 받고 있다고 선전한다. 그리고 예언의 영으로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준다는 것이다. 갑자기 이런 정체불명의 기독교 단체가 한국 교계를 휩쓸고 있는가? 오순절파 은사주의자들 가운데 이미 한국교회를 큰 혼돈에 빠트렸던 빈야드 운동이 있었는데, 그 운동과 관련을 맺었던 자들 가운데서 일부가 새로운 종류의 거짓된 부흥운동과 말세예언을 가지고 나타난 것이다.1) 미국 은사운동의 역사를 보면, 거의 20년을 주기로 하여, 연속적으로 새로운 세대가 나타나고 있다. 극단적인 신비주의에 빠져서 예언의 영으로 성도들을 유혹하는 다양한 형태들을 조심해야 한다. 극단적인 은사주의자들 성경의 중심진리에서 이탈하여 변질된 신비주의적인 방언, 예언, 능력, 병고침, 입신, 사탄과의 대화, 권능의 중심으로 안수에 집착하는 사이비 집단들이다.            

IHOP(국제기도의 집)은 미국내 건전한 기독교 교회들 사이에 번져있는 극단적인 신비주의와 거짓된 부흥운동의 양상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일반 성도들과 방문자들에게 남달리 특별한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들이 기도와 찬송을 통해서 새로운 기독교 운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일반 교회에서는 이런 기도를 하지 못하는 양, 마치 무슨 대단한 하나님의 권능으로 역사하는 듯이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은 예언 은사를 극단적으로 과장하는 비기독교적인 이단이요, 대중 집단의 참여를 빌미로 하는 속임수의 현장이다. 
   
IHOP(국제기도의 집)을 주도하는 캔사스 선지자들은 그 지역과 전 세계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주었고, 이어서 거짓된 예언, 비윤리적인 행동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엄청난 해를 미치고 있다. 특히 “국제기도의 집”의 배면에 숨겨있는 핵심 교리들은 기존의 정통교회를 완전히 부정하는 극단적인 은사주의적 이단사상에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런 것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구원의 도리를 왜곡하는 미혹이요, 간교한 조작들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형제에 대해서 사랑하는 심정을 가져야만 하지만, 거짓된 복음과는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때로는 환영을 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심한 배척을 당하기도 했다. 사도 바울은 주께서 환상 가운데 말씀하시면 즉각 행동에 옮겼다.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행 18:9-10)

2) 어니 그루웬 목사의 폭로와 공개된 사건들

IHOP(국제기도의 집)을 세운 마이크 비클과 캔사스 시티 선지자들에 대한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 이들이 처음에 세운 “캔사스 시티 펠로쉽”이라는 교회간판을 달고 활동하던 때부터 초기 사역 약 7년 여 동안 직접 캔사스 시티에 함께 살았고, 이들을 성원하면서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어니 그루웬 (Ernie Gruen)목사가 폭로하여 그 실상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었다. 그루웬 목사는 오순절 은사운동가로 널리 영향력을 끼치던 분이었다. 그러나 그는 소위 선지자라고 자칭하면서, 예언 사역을 남용하고 거짓말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목격하게 되면서, ‘캔사스 시티 펠로쉽’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낱낱이 양심선언을 하였다. 

그 공개적인 첫 선포가 있었는데, “우리가 미소만 지으면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가?” (Do We Keep on Smiling and Say Nothing?)라는 설교였다. 그루웬 목사가 1990년 1월 20일 공포한 설교였다. 그루웬 목사가 “캔사스 시티 펠로쉽”의 예언사역이 조작된 가짜들이며, 속임수에서 나온 이단이라는 주장을 근거있게 제기하므로써 수많은 사람들이 돌아서게 되었다. 그 후로, 마이크 비클과 밥 존스, 그리고 연관된 사실에 대한 증언들을 수집하고, 각계의 증언들을 총망라해서 현대 교회를 혼란 속에 빠트리는 “마지막 날에 나타나는 거짓 속임수들” (a last days deception)에 대한 “증언문서”를 내놓았다.2) 

그루웬 목사의 설교와 증언들을 듣고난 후, 돌아서기로 확정을 하게 된 사람들이 많았다. 그 가운데 한사람인 쥴리는 1980년대 초반부터 마이클 비클과 같이 처음 개척교회를 함께 시작한 사람이다. 쥴리의 증언에 의하면, 마이크 비클은 예수 십자가와 부활 설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3) 그리하여 이들 부부는 1990년에 이 교회를 떠나서 바른 성경의 가르침으로 돌아왔다고 하였다.  
   
제 1 부 IHOP(국제기도의 집)에 대한 의문점들

진리는 어디에 있으며, 과연 누가 말하는 것이 진리인가? 참된 지식과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오직 성경에서만 찾아야 하고, 성경을 통해서 입증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아는 지식에 있다. 그리고 그 성경을 기록하게 감동을 주신 성령님이 마음을 열어서 거듭나게 하셔야만 깨닫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직면한 국제기도의 집은 성경적으로 입증된 복음과 객관적으로 검증된 신앙의 기준을 벗어나서 너무나 변질된 내용들로 구성된 사이비 기독교를 가르치고 있다. 

2011년 2월 14일-20일, 캔사스 시티 국제 기도의 집에서 마이크 비클이 주강사로 나서는 세계 종말 모임에 한국 성도들이 참여하라는 한국어 광고가 나왔다. 피상적으로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문구상에 등장하는 강조점들은 그들의 뿌리와 연계되어 있다. 여기서 자주 등장하는 중심교리들이 이 홍보 문구에 담겨있다. 국제기도의 집에서 마이크 비클이 자주 거론하는 주제들이다: ‘신부’, ‘다윗’, ‘세례 요한’, ‘마지막 때’ 등이다. 건전한 성경적 가르침이 아니라, 그저 성경적인 단어만을 채용할 뿐, 제멋대로 그 뜻을 왜곡하고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성령은 교회로 하여금 거룩한 신부의 길을 걸어가게 하십니다. 그것은 신부된 교회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게 하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가리켜 여자가 낳은 자 중 가장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사역을 준비한 자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시대의 세례(침례) 요한을 부르고 계십니다. 누가 세례(침례) 요한의 길을 걸어 갈 것 입니까?

세상의 많은 소식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두렵게 합니다. 끊임 없는 전쟁, 상상할 수 없었던 기상재앙, 엄청난 지진, 날이 갈수록 험악해져가는 세상, 새로운 질병, 무너져 가는 경제 등 우리에게 불안과 절망을 가져다 줍니다. 뿐만 아니라, 거짓된 종말론으로 교회를 미혹하는 수많은 이단들이 교회를 혼란하게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누가 하늘의 소망을 붙잡을 것입니까? (벧후3:12). 누가 성령이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그 해답이라고 하십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날을 사모하며 성령의 음성을 듣고, 시대를 분별하며, 진리의 말씀을 따라 주님의 앞길을 준비하며 그분과 동역할 교회의 지도자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는 정통 기독교의 가르침을 표방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전혀 다른 배경에서 나온 자칭 신사도들의 헛된 속임수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현혹되지 않기를 촉구한다. 다음은 ‘국제기도의 집’에서 마이크 비클과 자칭 선지자들이 이탈된 기독교 집단으로 왜곡시키고 있는 핵심 요소들에 대한 신학적인 점검이다.

첫째, 24시간-7일 연속기도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그리고 모든 성경에서 기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도 24시간 연속기도를 가르친 적이 없다. 이것은 중대한 성경왜곡이다. 마치 새로운 기도운동인양 포장하기 위해서 변질된 성경해석과 부분적인 발췌를 결합시켰다. 직접 하나님과 연관된 것처럼 과대포장하고 선전하고 있으며, 마치 신비스러운 영적 공동체인양 둔갑시켰다. 

마이크 비클과 IHOP(국제기도의 집)은 성경을 사용하는 듯이 보이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예언에만 매달리는 사교집단이며, 비성경적인 이단이다. 기도와 예언은 엘리트주의에 빠진 직통계시파들의 속임수에 불과하다. 성경을 완전히 왜곡해 버리고, 진실된 가르침들은 무시해 버리고, 자신들만 받았다는 즉흥적인 예언만을 믿고 따르게 하여 성도들을 은밀하게 조종하고 있는 이단적인 사교집단에 불과하다.4)
                   
IHOP에서의 성경왜곡은 그들이 가르치는 모든 항목에 걸쳐서 두루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 구원의 전개과정이라는  성경의 연속성과 통일성을 무시하고,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해석을 하지 않으며, 계시의 구속역사적 점진성과 일관성을 총체적으로 왜곡하고 있다. 
   
1983년, 다윗의 장막의 영 안에서 24시간 기도를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실제 음성을 들음으로써 그의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5)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그것을 설립하라고 그에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스로는 다윗의 장막의 영 안에서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몰랐다고 한다. 이것은 결국 "예언사역“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기도와 경배와 찬양으로 다양화 시켜나갔고, 이를 위해서 IHOP이 태어났다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성경 어디에 “다윗의 장막”에서 “영들의 역사”가 나타났거나, 나타난다고 예언되어 있었던가? 이들은 다윗의 시대에 있었던 예배와 기도의 사건을 ‘풍유적으로 해석’하여 자신들의 집회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할 뿐이다. 정작 다윗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회개하며, 순종하던 그 내용은 하나도 본받지 않는다. 더구나 기도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모아서, 결국 예언으로 관심을 집중시켜서 자신들의 영웅화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 비클에게 찾아온 밥 존스는 53세였는데도 건강이 좋지 못하여 노인과 같았다고 한다. 1983년 3월 7일 당시 온도가 화씨 70도였는데도 겨울 코트를 입고 있었다고 하였다. 비정상적인 몸으로 막연한 자기 환상에 빠진 사람이 엉뚱하게 예언을 사칭하여 분별없는 행동을 하였고, 이런 칭찬과 기대에 우쭐거리려는 마이크 비클이 무작정 따라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칭 선지자들의 회고담은 역사적인 사실 여부를 알 길이 없다. 신빙성이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진실여부를 판단할 객관적인 자료가 전혀 없다. 좀 더 역사적으로 정확한 증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토되어야 할 부분들이다.6) 자칭 선지자들의 이야기에 따라가지 말고, 이들의 증언들 속에 담긴 의도를 철저히 검증해야하고 성경에 입각해서 분별해야 한다. 

(에스겔 13:2, "자기 마음에서 나오는 대로 예언하는 자" 
13:3, 주 여호와의 말씀에 본 것이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우매한 선지자에게 화가 있을찐저... 너희 선지자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 같으니라"
   
IHOP(국제기도의 집)에서는 24시간 연속기도회를 강조하고 있으면서, 그런 삶을 살았던 성경적인 모델로 안나를 제시한다. 그들은 ‘안나의 기름부음’을 강조한다. ‘기름부음’이란 은혜를 받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성경전체를 통털어서 안나를 이토록 중요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안나를 강조하는 것은 매우 편파적인 숨은 의도가 있다. 성전 중심의 삶과 기도가 중요하다고 한다면, 어찌하여 똑 같은 성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축복한 시므온은 어찌하여 언급하지 않는가? 안나와 시므온의 역할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련되어서 모두 똑같이 중요한 증거자들로 사용되었고, 후대의 사도들에게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더구나 시므온은 ‘성령’이 함께 하던 분이요,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예루살렘에서 아기 예수님의 사역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했었다. IHOP (국제기도의 집)에서는 시므온에 대한 언급보다는 안나에게 ’기름이 부어졌음‘을 강조하는데, 그 주된 이유는 주야로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눅 2:37). ’성령‘의 지시하심을 받아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증거하는 일에 크게 쓰임 받았던 제사장 시므온이 훨씬 더 중요한 사역을 감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나의 “기름부음”만을 강조하는 것은 건전한 성경해석이 아니다. 시므온은 언급조차 하지 않으면서, 소위 성전중심적인 생활 모습이 나타났다하여 이들이 벌이고 있는 연속기도회 모임에 홍보용으로 합당하게 생각되는 안나의 ’기름부음‘만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처럼 ‘캔사스 선지자들’ 거의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체계적으로 성경해석에 대한 교육을 받은 바 없기 때문에, 가장 나쁜 사례인 풍유적인 성경해석 (allegorical interpretation)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해석자가 마음대로 성경의 의미를 추출하여 영적인 적용 (spiritual application)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7)                                

지금 IHOP(국제기도의 집)에서 하고 있는 연속기도라는 방식은 성경 어디에도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 여기 저기 성경에 나오는 기도의 사건들과 기도의 사람들에게서 짜깁기 형식으로 임의대로 연계시킨 후, 이를 영적으로 비약해 버린 것에 불과하다. 성령의 신비함을 체험한다고 선전하는 자칭 선지자들의 전략으로 선택한 방법론이 바로 연속기도회다. 따라서 한국 성도들은 속아 넘어가서는 안된다. 이들의 기도모임에는 성경적인 신실함과 순결함과 순수함을 찾아볼 수 없다.                        

구원받고 영생을 얻은 기독교 신자들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5:17)는 가르침을 받았다. 기도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성경 전체를 통털어서 ‘기도를 쉬는 죄’를 짓지 아니했음을 언급했던 유일한 선지자는 사무엘이다. 하지만, 사무엘은 어떻게 기도했는지 정확하게 설명된 바 없다 (삼상 12:23). 24시간 연속기도를 드렸는지 전혀 언급된 바 없다.    

일생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많은 이상과 꿈을 해석한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구했다. 최종적으로 우리 예수님은 기도하기를 즐겨하셨고, 중요하게 취급하셨다. 예수님의 공적인 생애의 처음과 마지막이 기도와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기도를 항상 격려하셨으면서도, 그 어디에서도 24시간-7일 연속기도에 대해서 명령하신 적이 없다. 오히려, 참된 기도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셨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마 6:7)

예수님의 기도는 오직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는 것이다 (마 6:10). 모든 성도들에게 기도하는 기회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함이다.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특별한 형식의 기도운동이 크게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 한국에는 약 2천 여 개의 기도원이 개신교 교회와 관련을 맺고 있고, 각종 기도와 집회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복종인가? 아니면 기도라는 수단을 이용해서 오직 자신의 목표를 얻는 힘을 부여받고, 때로는 특별한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서 이기적인 욕망을 이루고자하는 것인가? 하나님께 억지를 부리고 떼를 쓰는 것이 과연 기도인가? 성경에 나오는 모든 선지자들은 기도의 사람들이었고, 개혁주의 신학자 요한 칼빈은 그의 책, 「기독교 강요」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기도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구원받은 사람의 일생동안 성화의 과정으로서 필수적인 것임을 강조하였다.8)            

마이크 비클이 시작한 기도운동은 일종의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특이한 현상을 체험하려는 방법론이요, 기도는 사람들을 미혹하고 모이게 하는 수단에 불과할 뿐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응답을 기다리는 기도가 아니다.                                    

마이클 비클이 시작한 기도운동의 모델은 지금 영국 런던에서 피트 그리그 (Pete Grieg)가 주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세계 선교를 위해서 1999년부터 시작했던 것과 거의 같은 신비주의적인 요소들이 혼합된 양상을 띄고 있다. 피트 그리그는 독일 할레에서 1727년 진젠돌프 백작이 루터파의 죽은 정통을 떠나서 은밀하게 시작한 성령의 능력에 이끌리는 연속 기도 운동을 다시 회복하려는 중이라고 한다. 모라비안들이 비밀리에 모여서 연속적으로 기도회에서 체험하게 된 강력한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지난 백 여 년 동안 세계 선교의 등불이 되었다고 하는 역사성에 근거하여 신비주의적인 기도운동을 홍보하고 있는 자이다. ‘국제기도의 집’에서 하는 24시간 기도회는 이런 신비주의에 빠진 집회로서 이들의 예배양식과도 연관성을 맺고 있다.  
   
둘째, “다윗의 장막”과 “예언”하는 곳인가?  
   
IHOP(국제기도의 집)에서는 역대상 22장에서 24장에 나오는 “다윗의 장막”이 그들의 모체가 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24시간 기도가 성취되고 있다고 말한다.9) 구약시대의 24시간 예배를 잘 나타내주는 곳이 ‘다윗의 장막’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윗의 장막’ 이라는 용어는 마치 참된 교회와 같은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풍유적인 성경해석에서 나온 것이다.10) ‘다윗의 장막’이란 이미 예수님이 완성하신 성전제사의 왜곡이다. 장막은 모세에서 다윗시대까지 일시적인 처소로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던 장소이다.

솔로몬 시대 이후로 성전이 지어졌고, 모두 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통해서 완성되었다.11) 이제 더 이상 다윗의 장막은 없으며, 아직도 상징적인 기능을 풍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어리석고, 불필요한 일이다. 예수님이 완성하신 후, 성령이 거하는 우리 각자가 ‘성전’이다. 자기들의 집단에만 성령의 능력이 연계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술어에 불과하다. 결국 영혼을 사랑하여 잃어버린 자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자들이 아니라, 거짓된 교회론으로서 마치 성경적인 모임인 것처럼 위장하여 기존 교회의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는 자들이다.

요한계시록 1장에서 3장까지 보여주신 계시에 의하면, 마지막 시대에 예수님은 일곱 촛대를 지키시고, 그가 보내신 성령은 교회들을 돌아보신다.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은 구약시대의 성도들이 살았던 ‘다윗의 장막’을 돌보시는 분이 아니시다. 성령님은 ‘다윗의 장막’ 이 아니라, 성도들의 심령에 역사하신다. 구약 시대의 장막과 성전은 모두 다 신약시대의 예수님을 통한 희생제사의 ‘모형들’ (Typology)이었다.12) 이미 다 이루어진 다윗의 장막을 세워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다는 것 자체가 전혀 성경적인 모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것은 일종의 사이비 집단으로서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성경에서 ‘개념’과 ‘이름’만을 채택한 후, 자신들의 종교적인 구도로 끌어가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IHOP에서는 자신들의 모임이 곧바로 구약시대에 있었던 “다윗의 장막”을 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구약시대의 예배형식과 신약 성경에 나오는 예배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가? “다윗의 장막”에서 행하던 예배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예배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를 정확히 설명하지는 않는다. 단지, 자신들이 원하는 부분만을 발췌해서 연결시키고 있을 뿐이다. 요한계시록 5장 8절에 보면, 천사들과 24 장로들이 하나님께 예배할 때에 "하프“(Harp), 한국어로는 ”거문고“를 연주하였으므로 예배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님께 드리는 성도들의 기도가 ”대접“ (Bowl), 한국어로는 “향로”로 번역되었는데, 이 두 가지를 강조한다. 개인적인 기도와 집단적인 기도가 찬양 팀이 인도하는 예배와 함께 결합되어지는 ”하프와 대접“ 이 두 가지의 결합 형식 (two harp and bowl formats)이라고 말한다.13)

”다윗의 장막“은 ”솔로몬의 성전“으로 발전되었고, 훗날에 예루살렘 성전재건으로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서 단번에 완전한 제사를 다 완성하신 시점에 성소의 ”휘장이 찢어져서 둘이 되었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마 27:51) 구약시대의 성전에 있던 예언들은 모두 다 이루어졌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구원의 절정이다. 이제 더 이상 ‘장막’이나 ‘성전’이라는 명칭이나 개념이 다시 거론되거나 반복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그러한 구약시대의 용어들이 필요가 없어졌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함께 성전의 기능은 끝났다.14) 

이제는 모든 것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그가 세운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예배사역을 감당하면 된다. 그런데 어찌하여 갑자기 "다윗의 장막"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게 되었는가? 구약성경에 나오는 ‘다윗의 장막’은 이제 예수님이 친히 몸으로 완성하였고, 그 예수님이 머리가 되셔서 친히 세우고 돌아보는 신약시대의 ‘교회’가 대행한다.            

결국, 마이클 비클이 세운 IHOP "국제기도의 집”은 교회론의 변질이요, 참된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닌 것이 확실하다. 사실 첫 출발시부터 ‘캔사스 시티 펠로쉽’이라하여, 역시 교회라는 확실한 이름이 없었다.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시고 지키시며 보호하시는 곳이다 (마 16:18). 초대 교회를 보여주는 신약성경의 어떤 구절에서도 다윗의 장막과 연결된 것은 없다. 마이크 비클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초대교회의 신앙을 계승하기 보다는, 목회초기부터 자신에게 영향을 준 미국 내의 ‘이단적인 은사주의파’의 회중개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그가 한동안 가입하여 활동했던 ‘빈야드 운동’도 역시 정상적인 교회가 아니었다.                         

마이크 비클이 세운 IHOP(국제기도의 집)이 계속해서 ‘다윗의 장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와는 연관성이 없다. 사람에게서 나온 것을 가지고 과장되게 하려는 유혹이 많음을 지극히 경계해야 한다.15) IHOP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살리는 운동이 있는 곳도 아니요, 갱신의 모임도 아니며, 교회를 확장하고 격려하며 세우려는 모임도 아니다. 도리어 정상적인 교회의 성도들을 미혹하여서 자신들의 집단에 가입시키고, 예언이라는 연결고리를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그들의 권위 아래 조종하려는 것 뿐이다. 선지자들의 예언에 의지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기도를 의뢰하게 만들고, 예언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자문과 지시를 받아서 모든 일을 처리하고 결정하게 만들었다. 그들을 통제하고 조종하려는 것이다. 참된 그리스도의 교회란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회중이며, 몸이요, 성령의 교통이다. 사람의 속임수와 마찬가지로 자칭 선지자들의 지시에 따라서 통제와 속박을 당하는 모임이 아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벧전 2:9-10)  
   
사도 베드로는 교회를 설명하기 위해서 구약성경 출애굽기 19:6, 이사야 43:20-21, 호세아 1:6, 2:1 등을 인용한다. 교회는 구약의 의미를 포함하되, 그리스도의 양떼, 참 포도나무 가지, 그리스도의 신부, 그리스도의 몸, 성령이 거하는 전, 하나님의 집이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선포할 때, 성령은 계속해서 교회의 증거들에 능력을 부여하신다 (행 5:32).16) 
   
마이크 비클이 ‘기도의 집’을 세우게 된 동기는 전혀 성경적이 아니다. 마이크 비클은 초기 사역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자칭 선지자 밥 존스 (Bob Jones)의 예언에 기초하여 ‘기도의 집’을 세우게 되었다 하였다. 그들 두 사람의 종교적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서 교묘히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사이비 선지자들’의 집합소에 불과한 곳이다.
   
선지자직과 사도의 직분이 회복되었다는 주장은 비성경적이며, 극단적인 신비주의자들에게서 시작되었고, 신사도운동에서 주장하는 것이다. 신약성경에서 교회를 위해서 곳곳에 “목사와 장로와 집사들”이 세워짐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어느 곳에도 선지자와 사도를 지속적인 직책으로 세운 적이 없다. 오늘날 오순절 운동을 하는 하나님의 성회에서 마저도 확고하게, 사도와 선지자 직분은 더 이상 존속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17) IHOP의 첫 출발은 마이크 비클에게 찾아왔다는 선지자들의 예언에 근거한 것이므로, 자칭 선지자라는 사람들이 어떤 자들이며 무엇을 하던 사람들인가를 자세히 분별해 보자. 그러면 예언을 한다는 마이크 비클과 그들의 거짓됨을 바로 알게 된다.
   
그러면, 이들이 주장하는 소위 선자자들의 예언이 어떤 것인지 실상을 살펴보자. 1983년 3월 마이크 비클이 유대인으로 기독교신자가 된 아크 캇트 (Art Katz)의 소개로 밥 존스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교회에 약속하시기를, 그들의 도시에 다윗의 장막의 영 안에서 하루 종일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을 전 도시적으로 쏟으실 것이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사도행전15:14-18). 이 기도 사역은 이제 지속적인 예배(찬양), 중보기도와 (영적)전투를 포함한다. 그리고 네가지 사역을 담당하게 되리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첫째는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뒤를 따라오게 될 것이다. 둘째로, 마이크 비클에게 성령의 은사가 충만하게 나타날 것을 보리라고 하였다. 셋째로 처음부터 그들 가운데 거짓 선지자들이 있으리라는 하였다. 넷째로 마이크 비클에게 오해하면서 강력히 거역하는 자들이 있겠지만, 그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으리라 하였다는 것이다. 

마이크 비클이 자신에게 예언하였다고 추켜세우면서 초기 사역을 함께 했던 밥 존스라는 어디서 무얼하던 사람인가? 그는 알칸사스의 시골에서 1930년대에 가난한 소작농가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자신의 예언은사를 회고한 대담에 보면, 이미 아홉 살 때 천사를 보았다고 한다. 나팔을 불고 멈춰섰다가 무엇인가를 말하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두 번 더 나타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여주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소명에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술먹고 싸움을 잘하는 젊은 시절을 보냈는데, 해병대에 입대해서 한국전쟁 기간에 참여했다. 그와 그의 아내는 오클라호마로 이사해서 불법으로 술을 판매하는 상점을 열었다. 큰 술집을 갖고 싶은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른 아홉 살 때 마음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의사는 아무 것도 알아내지 못하였지만, 고통을 줄여주는 약을 먹어야 살 수 있었다. 청소년기의 자녀들과 함께 캔사스로 이사해서 토페카의 병원에서 다소 치료에 진전이 있었다. 그리고 진정한 변화는 한 친구가 시편을 읽어주었을 때 일어났다. 어느 날 밤, 사탄이 나타나서 그를 괴롭힌 모든 자들에게 복수를 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시편을 인용했고, 주님에게 호소했다. 자기를 괴롭힌 자들에게 복수하기 보다는 용서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고, 머지않아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의 담당 의사가 밥 존스를 자신의 교회에 초대했다. 그로부터 오래되지 않은 시점에 구원을 받았고, 성령의 충만함입어서 방언을 말하게 되었다고 한다.                                

밥 존스의 신앙은 그 자신의 입으로 회고한 바를 평가해 볼 때에 불건전한 신비주의에 물들어있고,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된 신앙훈련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기독교 교회의 극단적인 현상들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던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 신자가 된 후, 밥 존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꿈 속에서 본 이상과 환상을 가지고 정규적으로 말하기를 시작했고, 예언적인 통찰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가 속한 교회에서는 그의 이런 여러 가지 사역을 허용했으나, 그가 낙태와 호모섹스에 반대해서 예언을 시작하면서 긴장관계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당했다고 주장한다. 어느날 사탄이 그에게 말하기를, 호모 섹스를 반대하는 밥 존스의 예언활동을 중지하지 아니하면, 사탄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위협하였다는 것이다. 그가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기 않고 거부하자, 자신을 죽이려고 해서 병에 걸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너무나 황당하기 그지없는 밥 존스의 회고담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그는 도무지 기독교의 핵심 신앙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을 바른 스승에게서 배우고 익혀서,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받고 성장한 목회자나 성도가 전혀 아니다. 더구나 사탄하고 마음대로 대화하고, 영적인 세계를 이처럼 제나름대로 보고 느꼈다는 주장들은 황당하기 그지 없다. 
   
다음의 주장은 더욱 자신의 존재를 선지자로 부각시키려는 것인데, 정상적인 기독교 신자의 이야기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황당한 이야기인 즉, 밥 존스가 자기 몸 밖에 있을 때에,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주님과 함께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너는 돌아가서 마지막 시대 (the latter-day)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가르치되, 이제 낡은 지도력의 시대는 끝나게 되리라고 선포하라. 새로운 자질을 갖춘 지도자들이 나타나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헌신한 자들이 지구상을 통털어서, 예수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거룩함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 자들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나타나게 될 것이다”18)    
   
밥 존스는 건강이 회복되어 주님께서 캔사스 시티에서 자신을 거부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거역하지도 않는 젊은 사람들의 그룹을 찾기 시작했고, 마침내 자신을 받아주는 젊은이 마이크 비클을 만나서 예언운동을 같이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밥 존스와 마이크 비클의 만남은 그들의 주장처럼 순탄하고 흥미진진하고 드라마틱한 이야기라기보다는, 많은 질문과 의구심을 남기고 있다. 과연 밥 존스는 어떻게 하여 이 시대와 교회에 대한 예언을 남발하는 선지자가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인물이다. 신학적인 기초 소양을 쌓은 적이 전무한 그가 어떻게 해서 오늘날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가? 그는 1983년에 “캔사스 시티 펠로쉽”에서 마이크 비클을 세워주는 예언을 함으로 인해서, 드디어 날개를 달고 비상하려던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마이크 비클과 함께 공동 사역을 시작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예언의 권세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게 된 것이다. 그 이전에는 어디서 무슨 일을 했던 사람인가? 앞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불법적으로 술집을 운영하면서 기독교 신앙과는 무관하게 살았던 자가 아니었던가? 자신의 병고침을 통해서 갑작스럽게 기독교인으로 회심하게 되었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해서 갑작스럽게 그가 선지자라는 것인가?

밥 존스의 예언에는 성경적인 중요 개념들과 핵심 교훈들이 들어있지 않다. 그리고 그가 주장하는 예언들은 전혀 성경과의 연관성이란 없다. 그의 예언들은 사람 중심이요 독선적이어서,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세워나가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 자신의 예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하여, 하나님 앞에 교만한 자들의 죄를 치리하는 하나님의 진노가 캔사스 시티에 3년 동안 임할 것이라고 하였다. 도시 전체가 3년 동안 건조하게 마르게 될 것이라는 날벼락과 같은 예언을 남발했다.  
   
정말로 아이러니컬한 것은 이런 선지자 밥 존스는 자신의 예언을 빙자해서 성적인 방탕함을 범하여 마침내 신뢰할 수 없는 인간으로 드러나고 말았다는 것이다.19)  
   
3) 24시간 기도집회를 한다는 IHOP이 가르치는 기도란 인간의 종교적인 노력으로 응답을 얻는다는 인본주의적인 기독교이다. 이는 기도에 대한 성경적인 가르침이 아니다. 

마이크 비클이 강조하는 바, “금향로가 차기까지” 기도해야 한다는 말과 “그 후에라야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난다”라는 구절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기도에 대한 가르침 중에서 성경에 없는 것을 핵심 개념으로 삼아서 기독교이 기도를 본질적으로 왜곡하는 것이요, 기도를 마치 사람이 힘써서 하고 있으면 채워진다고 보는 인본주의적인 공로주의요, 감정적인 열정주의에 불과한 것이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눅 22:42).
   
IHOP에서 드리는 24시간 연속 기도회는 예배, 찬양, 기도가 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연결임을 암시하려 하고 있고, 여기에 다가 순수한 성도들의 종교적 열심에서 나온 열정을 다한 기도가 하나님의 응답을 가져온다고 하여, 결국 인본주의적 공로사상을 가미하고 있다.        

마이크 비클은 ‘다윗의 장막’에서 “기도의 대접 (보울)이 차야지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마이크 비클의 말과는 달리, 요한 계시록 5장과 8장에는 성도들의 기도가 단순히 ‘대접’ 혹은 ‘향로’에 담겨서 하나님께 올려진다고 나와 있고,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과 판단이 응답으로 주어질 것임을 보여주셨다. 성도들의 기도가 향로에 담긴다는 의미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향로는 풀려나기를 바라는 성도들의 탄원을 상징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섭리적인 판단에 따라서 응답이 주어질 것이다. 기도를 시간적으로 많이 드리고, 양적으로 쌓아서 하나님께 올려져야 들으시는 것이 아니다. 그래야만 응답이 오는 것이 아니다. 요한계시록 8:3-5에 보면, 더 정확한 정황이 나와 있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구약시대에 성소에는 두 개의 제단이 있어서, 하나는 피를 흘리는 희생 제사를 드리는 용도로 사용되었고, 다른 하나는 연기와 같은 향료를 피워서 제사를 드리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출 27:1-8; 30:1-10). 요한은 천국에 오직 하나의 제단만을 놓여있음을 보았는데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다 하고 있음을 보았다 (계 6:9, 8:3). 요한의 환상 가운데서는 땅 위에 있는 성소에서 성도들이 기도를 드리는 것은 바로 향을 드리는 것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았다 (시 141:2, 눅 1:9-11). 천국 제단 아래에는 순교자들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계 6:9-10), 땅 위에서 고난당하는 성도들이 정의를 부르짖고 있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금향로’는 성도들의 기도라고 분명히 설명되어있다. 하나님은 영적인 전쟁 가운데서도,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하나님께 향로에다가 향을 담아서 올려드린다는 것은 성도들의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상징된다. 영적 전쟁중에 있는 성도들의 기도가 향으로 하나님께 올려지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들 받으신다. 계시록 5:8에서 금향로에 담긴 성도들의 기도를 올린다. 

특히 요한계시록 6:9-11절에 나오는 순교자들의 탄원, 정의를 향한 외침이 바로 금향로에 담긴 기도의 주요 내용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8:3-5에서는 땅에서 고난당하는 성도들의 고통과 시련이 담겨있다.20) 성도들의 기도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왜냐하면, 성도들의 기도에 의해서 제단으로부터 나온 불이 땅을 향해서 쏟아지게 될 것임을 보았다. 성도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서 심판이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마이크 비클이 강조하는 ‘금 향로가 가득 차기까지’라는 말은 성경에 없는 말이며, 열심과 열정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인위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기도 집회에의 동원용 홍보적 술어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함일 뿐이다.21)                                        

더구나 마이크 비클이 여기서 말하는 금향로에 채워질 기도는 주로 중보기도를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그 기도가 어떻게 해서 가득 차게 되는 것인가? 누가 드리는 기도가 가득 차는 분량에 이르는가? 성경에 나오지 않는 용어를 차용해서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들의 인본주의적인 조작을 더 이상 따라가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진심으로 하는 간청이라고 한다면, 비록 단 한번만 드리는 기도라하더라도 얼마든지 응답하신다. 비록 순간적으로 드리는 기도에도 얼마든지 응답하신다.      
   
4) IHOP(국제기도의 집)에서는 결혼 잔치에 참여하는 것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이들이 가르치고 시행하는 어린 양의 결혼잔치 (The Marriage Supper of the Lamb)는 기독교 복음에 핵심인 구원론의 왜곡이요,  종말론적 변질이다.
   
IHOP(국제기도의 집)에서는 “신부”로서 “하나님과의 완벽한 사랑”을 강조한다. 이것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묘사한 성경과는 상관없이 (요 3:29, 엡 5:23, 계 19:7-9, 계21:9) 각각의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연인 관계로 들어가도록 가르친다.22) 문제는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상상의 세계 속에서 행복하고 화려한 결혼식에 임하는 ’신부‘라는 말을 좋아하고 있는 바, 성경과는 전혀 상관없는 낭만적인 사랑의 관계로 설정해서 그 함정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와의 혼인잔치에서 우리 부름받은 성도들은 모두가 참여하게 된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직 완전하지 못한 기독교인들이 지금도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을 살아간다. 신랑과 신부와의 관계에서 의미하는 바는 우리와 주님 예수와의 긴밀한 친밀감을 의미한다.

마이크 비클의 설교,  “신랑 하나님의 계시”(revelation of the bridegroom God)에 보면,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을 본인은 안다고 주장한다.23) 도대체 마이크 비클 그 자신만이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그 자신 혼자만 알 수 있는가? 그리스도의 신부인 우리 성도들이 알고 해야만 할 일은 성경에 이미 충분히 계시되어 있다. 그런데 마이크 비클은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의 주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모든 기독교 신자들이 알고 실천해야할 바는 이미 공개적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깨어서 기다리며 주님을 맞이할 경건함을 유지하는 일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을 오직 소수 특수층 (엘리트들)에게만 알게 하신 것이 아니다. 그런데 마이크 비클은 일반 성도들이 없다고 하는 “열정” (passion)을 가진 소수의 그룹에게만 알려주신다는 것이다. 천만에 말씀이다. 모든 사람이 아니라, 적은 수만이 마지막 잔치에 참여하는 것은 예수님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미 예수님은 종말에 잔치에 참여할 자들이 제한적으로 선별적으로 구별될 것임을 말씀하셨다: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 8:11-12). 구원역사 전체를 통해서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들만, 즉  택함을 받은 성도들만이 이 마지막 잔치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누가 참여하게 될 것인가는 비클이 받았다는 “신랑 하나님의 계시”에 의존해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벧전 1:8-9)

기독교 구원론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바에 따라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졌느냐의 여부에 좌우되는 것이다. 개신교의 구원론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토대에 대해서, 미국 칼빈신학대학원 안토니 후크마 박사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가 근거임을 분명히 한다: “누가 죄로부터 구원을 받게 되는 가를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은 비록 인간의 결정이 중요한 역할을 함은 분명하나, 인간의 결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이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적용되는 구원은 그 뿌리를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속에 두고 있으며, 그 계획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인간 편의 어떤 공로를 근거로 해서가 아니라, 전적인 그의 미쁘신 뜻대로 그의 백성들에게 영생을 주시고자 그들을 택하신 것이다”24)

다시 혼인잔치로 돌아와서, 우리가 함께 나눌 추복된 모습에 대해서 예수님이 친히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면서 “잔”을 들어서 종말을 가르치셨다. 마지막 날에 다시 마시는 잔을 나눌 것이며, 이것이 바로 혼인잔치인 것이다. 
   
또 잔을 가지사 사례 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막 14:23-25)
   
예수님이 유월절 날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신 일은 구약성경 출애굽기 6장 6-7절에 나오는 네 가지 약속들과 관련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것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어린 양의 혼인 잔치 자리에서 구원받은 자들과 함께 잔을 나누게 될 것이다. 이 구절은 다시 한번 요한계시록 21장 3절에 반복되어 있다. “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예수님이 다시 돌아오셔서 교회를 위하여 죽은 자들을 살려 내시는 것이다. (살전 4:17). 그리고 이 잔은 ‘축복의 잔’ (고전 10:16)이라고 설명되어졌다: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이것은 성도들의 미래 소망이요, 그러한 성만찬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선포하는 것이다 (고전 11:26).                

어린 양의 혼인잔치는 약속을 받은 성도들이 참여하는 것이다. 마이크 비클은 오직 소수의 엘리트 특권층만이 참여하는 것으로 왜곡시켜 버렸고, 교회 역사의 마지막 날에 ‘열심’을 가진 자들이 들어갈 것이라고 헛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단들의 요소 가운데 특이한 의식으로 사람의 마음에 결정적인 각인을 시키고 있는데, 특히 “하나님과의 완벽한 사랑관계”라는 강조를 하는 것은 에로틱한 관계 속에서 하나님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신부 신비주의 의식이 행해지고 있다.  IHOP의 형제 사역인 더 콜(The Call) 캠퍼스 집회에서 일어난 일을 참석자가 묘사한 내용이다.

“수 천 명의 젊은이들이 신부 신비주의 의식을 집행한다. 이런 집단 신비주의 의식에서 입회자들은 현대 크리스천 신비주의 음악을 통해서 의식의 변성(變性)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수 천의 젊은이들에게 "성령께서 오셨음"을 알린 후에, 그들은 "예수와의 결혼식"을 가지는데, 리더들은"주여! 우리와 hg하소서!!!"라고 외치며 전 회중으로 하여금 엎드리거나 "신부 캐노피" (Canopy) 밑을 지나가도록 한다.” 

IHOP의 가르침에서 핵심적인 “신부의 패러다임”은 남녀 사이의 관능적 관계와 유사한 "예수님과의 친밀함" 관념을 만들어내는 아가서의 풍유적 해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숨겨진 비밀스런 뜻을 찾애낸다는 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풍유적으로 해석하게 되면,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IHOP에서 가르치는 ‘로멘틱한 예수’는 전혀 성경적 근거가 없으므로, 처음 듣는 이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가중시킨다.  
   
이러한 풍유적 성경해석을 마음대로 하는 IHOP의 마이크 비클은 열 처녀 비유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마태복음 24장 과 25장의 비유들은 "종말 시대의 리더십"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비클은 "이 비유의 핵심이 그는 특별히 리더들에게 말하고 있다"고 하였으나, 사실 이 교훈들은 일반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정통교회에서 이해하는 바, 열 처녀의 비유는 제자들로 하여금 충성되고 깨어있으라는 경고이다. 그러나, 마이크 비클은  비유 속의 다섯 명 씩 나뉜 두 그룹, ‘예수와의 친밀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슬기로운 사람들’ 과 ‘친밀함을 잃은 사람들-슬기롭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대조시킨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분은 슬기로운 것, 악한 것을 대조하지 않는다. 그가 말씀하는 것은 슬기로운 사람이냐 슬기롭지 못한 사람이냐에 대해서이다. 이들은 주님께 예스라고 하는 사람들의 신분에 속한 자들이다. 이들은 오늘날 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그들의 주를 향한 사랑은 끝까지 꾸준하다. 하지만 그들의 주님과의 연결. 예수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 그들은, 심장수준에서, 주님과의 연결이  끊어져있다. 내 말은 친밀함의 수준에서 말한다. 나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구원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바로 이 시간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 속에서 친밀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얘기이다“.25)

열처녀 비유가 의미하는 바른 성경해석은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 그리고 기름을 강조하면서, 마이크 비클은 또다시 풍유적인 해석으로 자신이 주는 멧세지를 통해서 부어지는 것으로 강조한다. 이는 전혀 성경이 가르치지 않으며, 뜻하지 않는 바를 첨가하여 자신을 따르는 집단에게 세뇌시키는 것이다.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5) 마이크 비클과 IHOP에서는 기독교 중심진리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서 벗어나서 왜곡된 종말론적 거짓 예언들을 가르치고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하여 오순절 교단에서 이단으로 추방당한 브랜험과 그 추종자들이 말하는  ‘늦은 비’(the latter rain) 축복과 상관 없다고 말하면서도, IHOP에서는 여전히 종말론적 엘리트주의에 빠져있다. 이스라엘 땅에 내리는 ‘늦은비’에 대해 풍유적 해석을 하여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시에 비밀스럽게 부어지는 성령의 능력체험을 강조하는 것이다. 
   
“늦은비 운동”에서 강조한 사도와 선지자의 회복이 바로 오늘날 신사도 운동의 근간으로 연계되어 있다. ‘늦은비’ 운동에서 가장 이단적인 교리는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들” (The Manifested Sons of God)이라고 불리우는 참된 교회라고 하는 “승리자들”의 그룹이다.26)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이 세상에서 하늘의 형체를 받아서 육체 밖으로 마음대로 다니고, 모든 언어를 말할 수 있으며, 종말론적인 이단사상이다.27) 
   
1909년에서 1911 년 사이에 치유의 기적을 강조하던 데이빗 마이랜드 (David Wesley Myland, 1858-1943)가 오순절 부흥운동을 설명하면서 그들에게 “늦은 비” (Latter Rain)가 내린 것이라고 하면서 이 용어를 사용했다.28) 원래 그는 감리교회 부목사였다가 ‘크리스챤 앤 미션 얼라이언스’(Christian and Mission Alliance)로 돌아섰다가 방언은사를 성령의 은사로 인정하지 않자 오순절 교단으로 가담했다. 농경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이 농작물 수확을 많이 받도록 하시는 축복을 설명하는 용어가 ‘늦은 비’인데, 그가 이런 축복을 교회사에서 이제 마지막 시대에 부어주셨다고 주장하면서, 요엘서 2장 23절을 풍유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농작물 재배가 가능하도록 봄철에 내리는 비 (이른 비)가 있었고, 가을철에 내리는 비 (늦은 비)를 통해서 마지막 은혜를 입었다. 마이랜드는 이 용어를 사용해서 사도행전의 오순절은 이른 비에 해당하는 것이요, 아주사 거리에서 일어난 일과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은사운동은 늦은 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래서 이 초기 오순절 운동은 방언을 말하는 은사가 회복되었음을 강조했고, 세계 전도를 위해서 큰 능력을 주시는 시대가 왔다고 했다. 초기에 ‘늦은 비’ 오순절 운동의 주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초대교회의 사도적 권능을 회복시켰다고 주장했다.            

복음주의 신학을 지켜나가려는 전통적인 교회에서는 성령의 세례의 징표로 방언의 은사를 포함시키려는 오순절 교단들을 함께 받아들여서 연합하려 했다. 오순절 교단에서는 ‘늦은 비’ 개념을 거부하고 많은 복음적인 교회들이 믿었던 전통적 전천년주의 종말론을 확고히 지켜 나가고자 했다. 
   
그러나 오순절운동은 곧 바로 일어난 왜곡과 변절로 인해서 논쟁에 휩싸이고 말았다.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단일성 (Oneness of God)을 주장하는 자들과의 신학논쟁이었다.29) 이들의 주장은 양태론적 단일신론이요, 아리우스를 따르는 것이며 이미 초대교회에 이단으로 정죄된 사벨리언주의와 다를 바 없다.30) United Pentecostal Church 에서는 하나님은 한분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요, 아버지와의 관계성에서는 성부로, 능력으로 나타날 때에는 성령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1930년대에 윌리엄 브랜험 (William Branham, 1909-1965)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혼란이 가중되었다.31) 브랜험은 전혀 정규 신학수업을 받지 않은 자로서, 삼위일체 신론을 부인하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세례를 주어야 한다고 고집하여 오순절 교단에서 이단으로 축출 당했다.32) 오늘날 대부분의 자칭 선지자들아라고 말하는 이들은 바로 극단적인 직통계시파 브랜험의 영향을 입은 제자들이며, 정통교회의 교단이란 ‘짐승의 표시’를 받는 것이라고 하는 망언을 일삼으며, 그리스도의 ‘교회’와 ‘신부’를 나누고, 자신의 예언자적 정당성을 내세우면서 치유은사를 발휘하는 등, 제 2차 세계 대전의 불안한 정국에 휩싸인 상황 속에서 곳곳에서 즉각적인 치유사역 집회를 열어서 막대한 영향을 남겼다. 아브라함에게 나타난 천사에게서 직통계시를 받는다고 주장한 브랜험은 최근 나타난 “거짓 선지자”의 모델이었다.33) 
   
죠지 허틴 (George Hawtin) and 헌트 (P. G. Hunt)는 카나다 뱅쿠버에서 브랜험의 설교를 듣고 난 후, 카나다 노스 배틀퍼드로  이런 개념들을 가져다가 사스카취완 (Saskatchewan)이라는 곳에서 “늦은 비” 운동이라는 이단적인 부흥집회를 열었고, “늦은 비의 새로운 질서” (the New Order of the Later Rain, NOLR)라는 모임이 구체적으로 시작 되었다. 그때 널로 읽혀진 핵심적인 책이 Franklin Hall이 쓴 “금식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원자력 파워” (Atomic Power with God Through Prayer and Fasting)였다.  
   
제인 리드(Jane Leade)와 ‘늦은비’ 운동에서는 자신들만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엘리트주의에 빠져 있다. 종말이 임박한 시대에 기존의 일반 교회들은 하나님이 사용하지 않으시는 실패작들이요 불쌍한 자들이라고 비판한다. 1951년 죠지 와르녹이 쓴 「장막의 축제」(The Feast of Tabernacles)이 NOLR 계열에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책은 구약시대의 모든 축제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베풀어지게 될 영광스러운 마지막 시대의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는 풍유적 해석만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금도 늦은비 운동을 주장하는 자들의 신학적 근거가 되고 있다. 와르녹은 신사도 개혁운동에 대해서도 역시 중요한 언급을 하고 있다.   
    
IHOP(국제기도의 집)의 홈페이지에는 ’늦은비‘ 운동과 상관성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기 전에 에베소서 4장 11절에 나오는 다섯 가지 직분 가운데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사역이 다시 회복되어짐으로 교회가 온전하게 되어질 것이라고 개념을 똑같이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늦은 비 운동에서 핵심으로 가르치는 사항들인데, 그대로 IHOP에서 지금 강조하고 있는 중이다.34) 
   
1) 금식과 기도가 권능 가운데 교회를 움직이는 핵심으로 나타난다 2) 성령의 세례들과 은사들이 손으로 안수하는 것을 통해서 부어진다 3) 에베소서 4장 18-19절을 교회 회복의 핵심구절로 본다. 복음전하는 자와 목사와 교사들은 기성 교회에 있지만, 사도와 선지자의 은사들이 분실되었다가 이제 다시 회복되어서 새롭고 영광스러운 교회의 기초를 다시 놓는다.    

그런데, 목사와 교사라는 직분은 원래 본질상 같은 것으로 이해하여서, 교회의 사역자들은 네 종류라고 본다. 안타깝게도 늦은비 운동에서는 전혀 이런 것을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            

4)예배- 구약 성경의 성전모델을 따른다. 하나님은 마지막 시대에 신부를 찾으시는 분이시다. 찬양-늦은비 운동의 핵심은 찬양이다. 마지막 시대의 교회는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배우게 되면, 경이로운 임재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찬양이 세상을 사로잡게 될 것이다.            
5) 퓽유적인 성경해석-이들은 구약성경에서 특히 알레고리적인 해석을 한다. 저자의 의도나 역사적인 문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여저저기에서 영적인 의미만을 찾는다. 늦은비 운동의 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진리를 가르치게 해 주신다고 믿는다.

6) 이들의 성경 해석에서의 핵심은 예언이다. 자신들에 의해서 처음으로 예언이 회복되었음을 주장한다.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모든 인간의 역사는 마지막 날의 부흥에서 정점에 다다를 것이다.          
   
이러한 늦은비 운동의 핵심조항들은 일부는 그대로 IHOP의 중요한 가르침 속에 흘러들어갔고, 일부는 변형되어서 채택되었다. 그러나 큰 구조와 핵심조항들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늦은비 운동”의 후계자 폴 케인의 추락
   
마이크 비클과 “캔사스 시티 펠로쉽”에서 신비주의 이단의 행태를 그대로 따르게 된 것은 마이크 비클과 함께 활동하던 폴 케인(Paul Cain, 1929- )이라는 다소 과장되게 추앙을 받던 자칭 선지자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활동하던 대부분의 예언가들 사이에서 ‘수퍼 선지자’로 군림하고 있었는데, 그가 바로 극단적인 성령운동을 하던 브랜험의 문하생으로 1950년대에 함께 있던 경력 때문에 사이비 은사운동가들 사이에서는 대단한 경력을 소유한 사람이다.35)                                

알렌, 브랜험, 잭 코에 (Jack Coe)등은 첫 오순절 보다도 더 큰 이적과 기적이 일어난다는 신화를 믿고 착각에 빠진 자들이었다. 1965년 12월 18일, 브랜험의 사망과 ‘늦은비’ 운동이 실종되었고, 한동안 스스로 유배의 시기를 보냈다고 말하는 폴 케인은 마이크 비클과 밥 존스와 함께 캔사스 시티 선지자들에게 다시 나타났다. 1987년 하나님께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을 계시하셔서 “캔사스 시티 펠로쉽”에서 마이크 비클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폴 케인은 이들 사이에서 “영적인 아버지‘라고 불리면서 영웅대우를 받았다. 폴 케인은 1989년 빈야드 운동에 초대를 받아 존 윔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사도 바울처럼 말은 잘 못하나, 능력과 기사와 이적으로 함께 하는 선지자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러나, 두 진영의 연합은 오래가지 못했다. 존 윔버와 빈야드는 능력과 기적적인 치유사역에 중점을 두었고, 캔사스 선지자들은 예언과 기도에 강조점을 두었으므로 두 그룹의 긴장과 분열은 양쪽 모두의 거짓됨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고 말았다. 
    
남의 과거사를 꿰뚫어본다는 폴 케인은 정작 호모섹스를 했다고 본인이 스스로 고백해야 했고, 술 중독에 빠져 있다가 자멸하게 되는 데 참으로 역설적인 것이 있다.36) 2004년, 폴 케인의 결정적인 윤리적 오점들에 대한 폭로가 있었는데, 사실 그를 ‘수퍼 선지자’로 추앙하던 자들과 폴 케인의 영향력을 흠모해서 자신들도 높은 선지자 직분을 얻어보겠다고 발버둥치던 자들에 의해서 강요되어졌다는 사실이다. 마이크 비클, 릭 조이너, 잭 디르 등 세 사람이 폴 케인의 호모섹스와 술 중독을 폭로하였고,  이들에게 견책기간을 통해서 회복하기로 약속해 놓고도 전혀 그 과정을 무시해 버리자 더 이상 이들과의 연결이 끊어지게 된다.37) 
   
“늦은비 운동”은 오순절 교단 총회에서 거부됨
   
제 2차 세계대전의 혼돈 가운데서 늦은비 운동은 미국과 카나다에 급속히 번져 나갔는데, 1948년 봄에 하나님의 성회 지도자들이 문제를 제기하였다. 1949년 하나님의 성회 총회에서는 "교회가 오늘날의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세워진다는 가르침은 잘못된 것이다"는 요지의 지침서를 발표하였다.38)  
   
우리는 이들 극단적인 가르침과 목회활동을 인정하지 않으며, 이는 성경적으로 발견되지 않는 것들이며, 고귀한 믿음의 교제를 깨트리는데 이바지 하는 것이기에,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회원들 사이에 혼돈과 분열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기에, 제 23차 총회에서 “늦은비의 새로운 질서”라고 부르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몇 사람만이 성령의 은사를 받아서 예언을 한다는 주장과 손을 얹어서 안수하므로 예언을 전달하고 시행하는 것들은 모두 다 비성경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 논문의 결론에서 다시 한번 더 밝히 재론하겠지만, 하나님의 성회 총회에서 2000년대에도 거듭 지켜나가고 있는 중요한 교리적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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